A1 한국팀 페인팅

우리 팀이 첫 출전하는 A1 개막전이 끝났다. 지난 일요일 레이싱게임 리그 때문에 나도 달리느라...본 경기는 어제 다운받아서 봤다.
잔부르트가 보기보다 노면 범프가 심하고 비까지 오는 날씨에 그것도 공식적인 첫 포뮬러 경험으로 포인트 득점이라니 생각보단 꽤 괜찮았던 결과였다.

그건 그렇고 개인적으론 저 페인팅이 맘에 든다. 디자인을 한 이상봉 디자이너라면 예전 무한도전 패션쇼편에서 처음 알게 된 분인데 그때도 옷에 한글을 사용했던 걸로 기억한다. 외국인에겐 꼬부랑 글자로만 보이겠지만(사실 나도 꼬부랑으로 보이지만) 한글 붓글씨체를 오묘하게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저 디자인이 멋있기만 하다. 조잡스럽거나 평범한 다른 팀의 디자인에 비하면 가장 나아 보인다.

'독도는 우리땅' 이 독도 어필도 맘에 드는데 나름 홍보성으로도 괜찮지 않았는지...근데 이게 피쳐레이스 에서는 안 붙어 있던데 스페어카인지 진짜 제지당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족발이네 까지 홍보가 돼서 아쉽지만 일회성이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최명길 선수가 만약 A1에 한국팀이 나간다면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약간 아쉽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황진우보다야 최명길이 낫겠지만 현재 최명길은 다른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으니..

by 지구밖 | 2008/10/07 20:48 | 트랙백 | 덧글(2)

서울 한복판의 에프원 사운드

아...그동안 에프원 머신이 우리나라에서 전시되는 경우는 간간이 있었지만 시동을 켜고 직접 주행을 한 경우는 처음인 거 같다.
오늘 코엑스 앞에서 BMW팀 머신으로 거리주행이 있었다. 말이 필요 없고 그냥 감동..으으으..

11시30분쯤 잠깐동안 스톡카 몇 대가 스믈스믈 타이어 태우고, 덩달아 갬벨라튜닝카 세 대가 깔짝대고 난 이후, 초 지루한 sg워너비와 크라잉넛, 김세황의 약 1시간짜리 공연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관심없는 음악이기도 했지만 음향장비가 너무 구렸고 그마저도 스피커가 무대 쪽 밖에 없어서 바리케이트 앞 수백미터 늘어선 사람들에겐 제대로 듣는 거 조차 무리였다.

어쨌거나 13시40분쯤 드디어 뭔가를 도모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하이드펠트가 e92 m3으로 도넛을 그리며 맛배기를 좀 보여주고 무대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마치고 피트로 돌아갔다. 아쉽게도 나는 그 임시피트와 완전 반대쪽에 있어서 처음엔 대형 화면으로만 볼 수 있었는데 저~~쪽 멀리서 희미하게 "구우우우우우우..."하며 들리는 소리...아아..

이후는 뭐 전율 그 자체였다. 쿠애애애애앵~~~꾸르르릉~꾸르르릉~~빼애애애앨!!~~~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스핀쇼도 해주고 도넛도 그리고, 시동도 3~4번 꺼먹고, 후진도 하고. 기왕이면 내 쪽에서 시동꺼먹고 도넛도 그리지 반대쪽에서만 그려서 대형 화면으로만 봤던 게 아쉽긴 했다.

아 그리고 생각보다 엔진음이 크진 않더라. 맨날 사람들이 귀마개귀마개 해서 고막 터질 정돈 줄 알았는데 바로 코앞에서 들어도 거부감 0% 네버 없었다. 이런 걸 언제 또 들어보랴..우어

다 끝나고 임시피트 따라가서 낼름 핸드폰으로 사진 몇 장 그려왔다. 노즈콘 리어윙 타이어 해체하는 작업도 봤다. 와우!!!

하이드펠트 형님의 옆통수!!!!!!!!!!!!!!

by 지구밖 | 2008/10/04 18:08 | Fone | 트랙백 | 덧글(3)

위닝을 해보고..

여기도 위닝, 저기도 위닝, 이놈도 위닝, 저놈도 위닝, 위닝위닝..
그래서 나도 위닝일레븐 한 번 해봤다.
Pro Evolution Soccer인가 동생이 맨날 신나게 패치하면서 놀길래 평소 유행에 뒤처지기 좋아하는 나지만(정확히는 관심이 없는) 왠지 모르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인생역사에서 축구게임이라곤 세이부축구 이전과 이후가 없었던지라 솔직히 그냥 가볍게 해볼 작정이었다.

다음은 간략한 소감.

1. 상대편이 너무 많다.
2. 근데 우리편은 너무 적다.
3. 센터링 기능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 100% 실패율.
4. 덕분에 세이부축구 얍삽이는 안 먹힌다.
5. 앞에 패스할 곳도 없다.
6. 그래서 개인돌파로 골키퍼랑 1:1 상황까지 갔더니 거의 안 들어간다. 버그로 추정.
7. 롱패스는 거의 뺏기더라.
8. 그냥 어렵다. 찔러줄 공간이 아예 안 보인다.
9. 어려워서 짜증나는 사람을 위한 박치기나 폭행기능이 있는지는 아직 미확인.

by 지구밖 | 2008/10/04 01:53 | 잡동사니 | 트랙백 | 덧글(2)

책값이..

요새 책값들이 너무 비싸다.
사실 비문학 쪽에선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작년 말 도서정가젠가 뭔가 시행되고 부터 가격이 더 세지더니 마일리지나 쿠폰도 되게 불리해 졌다.
비문학 책은 보통이 싸야 15000원, 비싸면 3~4만원이나 그 이상도 종종 있는데 아무래도 대중적인 내용이 아니니 그럴 수밖에...거기다 굳이 양장판으로 만들어서 가격 올리는 수법도 정말 맘에 안 든다.

얼마 전에 책을 5권 샀다.
각각 싼데서 교보 1권, 모닝 1권, 예스24 2권+1권 이렇게 주문했다. 예스에서 두 번 따로 주문한 이유는 두 권을 먼저 사고 그 적립된 포인트와 원래 갖고 있던 포인트를 합쳐서 나머지 한 권을 사려는 속셈이었다. 그리고 그냥 첫 주문시 5000포인트를 먼저 보태서 주문을 했는데 책을 받고 보니까 포인트로 산 금액만큼은 포인트적립이 안 된단다. 원래 포인트 도합 10000점이 돼야 정상인데 덕분에 300점이 모자라서 나머지 포인트를 쓸 수가 없더라.(원래 예스는 5000단위로만 사용 가능) 그니까 이걸 첫 주문에선 포인트를 안 쓰고 두 번째 주문에서 포인트를 한꺼번에 써야 했다. 은근히 약오르는 실수였다..

빈 서판이라는 정가 4만 원짜리 책을 샀는데...작년이었나 언제였나 분명히 어느 인터넷서점에서 27000원에 파는 걸 봤었다. 근데 지금은 책방에 따라 최저 30000원에서 36000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게다가 예전엔 마일리지 15%이상짜리 책도 많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기껏해야 1~10%가 보통 그나마도 5%이하가 대부분 같다.

아, 그리고 황제의 새마음이란 책도 웃기다. 1996년에 나오고 2004년에 3쇄가 된 12000원짜리 상-하권 24000원인데, 정가부분에 스티커가 있어서 떼봤더니 한 권에 9000원 짜리더라. 스티거 두 개 붙이고 6000원 더 받는 거다. 바가지도 유분수다.

by 지구밖 | 2008/09/22 20:14 | 잡동사니 | 트랙백 | 덧글(0)

알론소 텔레메트리

슈미 vs 루비뇨 텔레메트리 비교

2003년 알론소의 텔레메트리.
이 그래프엔 알론소만 달랑 나와서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지난 번에 썼던 슈마허와 바리첼로 그래프를 보고 드라이빙스타일 정도는 비교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림 맨 위에 레이아웃이 이상하게 그려져 있는데 2003년이면 시케인이 바뀌기 이전이다.
(Marcha=기어, Velocidad=속도, Giro De Volante=조향각, Acelerador=악셀, Y Freno=브레이크)

일단 바로 눈에 띄는 것이 알론소는 조향을 전체적으로 봣을 때 쏘잉하듯이 즉흥적이라는 것이다.
이부분은 온보드 동영상을 보다 보면 확실히 드러나는데, 슈마허나 랄프, 버튼 등이 미리 계산된 듯한 교과서같은 부드러운 조향을하는데 반해 알론소나 키미의 경우는 확실히 임기응변적이고 코너를 늦게 파고들면서(특히 알론소) 급격한 감기와 풀기를 할 때가많다.

페들링도 슈마허의 그래프와비교해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슈마허는 적당한 지점까지 속도를 줄이고 곧이어 쓰로틀을 확 여는 방식 즉 최대한 곧은 라인으로탈출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되는데, 알론소의 경우 속도를 줄이고 탄력을 유지하면서 간당간당하게 서서히 쓰로틀을 여는 방식이다. 같은구간에서 슈마허와 알론소의 속도-rpm 자료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어쨌든 추측을 해보자면 코너 구간속도는 알론소가약간 높고 대신 rpm은 슈마허가 더 유리하지 않았을지...르노엔진이 토크가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름 머신과 잘 맞는스타일이었을 거 같다. 게다가 르노의 경우 전통적으로 전자장비가 강해서 정석 드라이빙으로 TC가 크게 도움될 거 같지 않은슈마허보다 알론소가 조금이나마 더 이득이었을 거 같다.

얼핏 생각하면 슈마허같은 면도날 드라이빙이 빠를 거 같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잭 브라밤, 질 빌리너브, 데니 흄 등처럼 이렇게 감각에 의존하는 뛰어난 드라이버가 간간히 있었다고들었는데 확실히 어땠는지 데이터로 확인해본 적은 없어서 아쉽고 어쨌거나 레이싱 게임에서를 봐도 엄청 빠른 사람 중에 종종 이런스타일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미묘하게 한계점을 유지하면서 센스있게 컨트롤을 한다. 알론소의 경우도 정말 실수 없기로 유명한데 그러고 보면 알론소는 랠리를 해도 잘할 거 같다.

by 지구밖 | 2008/09/06 18:21 | Fon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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