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도 썼지만 요 며칠간 구글어쓰로 세계 각지의 서킷들을 찾아보고 있다.
그리고 기왕 말 나온거 지금 얘기하려 하는 곳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독일의 Nurburgring Nordschleife다.
산꼭대기에 위치한 약 21km의 초 대형 서킷. 1927년 개장해서 51년 부터는 F1이 열리고 있다. 대관령 뺨칠 정도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중고속 코너들과 고저차로 인해 그 어떤 곳보다 위험하고, 그런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F1머신이, 그것도 기계적으로나 공기 역학적으로나 안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당시의 머신으로 언제 제대로 사고 나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렇게 꾸역꾸역 그랑프리는 열리고..76년 니키 라우다의 대형 화재사고로 결국 폐지됐던 서킷이다. 이듬해 독일GP는 호켄하임으로 대체되었다.
1976년 당시의 F1 Nurburgring 포스터
그리고 기왕 말 나온거 지금 얘기하려 하는 곳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독일의 Nurburgring Nordschleife다.
산꼭대기에 위치한 약 21km의 초 대형 서킷. 1927년 개장해서 51년 부터는 F1이 열리고 있다. 대관령 뺨칠 정도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중고속 코너들과 고저차로 인해 그 어떤 곳보다 위험하고, 그런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F1머신이, 그것도 기계적으로나 공기 역학적으로나 안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당시의 머신으로 언제 제대로 사고 나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렇게 꾸역꾸역 그랑프리는 열리고..76년 니키 라우다의 대형 화재사고로 결국 폐지됐던 서킷이다. 이듬해 독일GP는 호켄하임으로 대체되었다.

물론 서킷 자체가 없어진건 아니다. 그 이후 F1이 열리지 않을 뿐 계속 남아있었으며, 새롭게 GP용 코스(당시 4.5km)를 따로 추가시켜 84년부턴 다시 열리고 있다. 참고로 예전의 대형 뉘르브르그링은 따로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라 부르며, 현재 이곳에서도 크고 작은 레이스들이 계속 열리고 있다.
대표적인게 바로 이번 주말에 열리는 Nurdschleife 24h 내구레이스!! 최근 2년 동안 클래스 통합 M3 GTR이 우승했고, 클래스별로 Viper나 996 GT3등이 휩쓸었는데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까 싶다.
작년 뉘르 24h 내구레이스 우승팀
레이스 외엔 테스트 트랙으로 유명하다. 워낙 다양한 커브들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길기 때문에 많은 메이커들과, 레이싱팀 그리고 튜너들은 이곳에서 테스트 하기를 좋아한다. 사실상 이곳에서의 공식 랩타임이 서킷에서 빠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기에 더더욱 열을 올린다.
몇 년 전인가 한 수입차의 신문 지면광고를 보고 피식 한적이 있다. 맨 밑엔 좁쌀만 한 글씨로 대충 이런내용이 있었다.
'이 차는 독일의 Nurburgring에서 테스트 했습니다.'
아 물론 민망하게도 그땐 이 노르트슐라이페가 그렇게 의미 있는 테스트 서킷인줄 몰랐던 것이다..
현재 양산차로 이곳에서 8분대를 깨면 무지 빠른 축에 속한다. 기준으로 997 CS와 C6가 딱 7분 59초다. 레이싱을 제외하면 작년 9월에 Radical의 SR8이 세운 6분55초가 세계기록이다. 레이싱 포함 최고기록은 83년 그룹C의 Stefan Bellof가 포르쉐 956으로 세운 6분11초13 (트레이닝데이 에서), 공식적으론 같은 드라이버가 레이스 때 세운 6분25초91이다. F1으론 7분4초대가 기록이다.. 덧붙여서 76년 이후로 F1은 열리지 못했지만 현재의 BMW-Sauber팀이 2006년도 자신들의 머신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한다. 결과는 5분15초80쯤. 계산해보니 대략 평균속도 239.24km이고, 스파에서의 폴 평균속도보다도 좀 빠른 수준이다.
공식 기록표를 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게 포르쉐911 시리즈와 M3다. 특히 포르쉐는 상중위권 대부분 휩쓰는 수준이며(아마 위치상 가까운것도 크게 한몫할듯), M3 같은경우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확실히 이 내구레이스에서 날아다니는걸 보면 랩타임+내구성을 동시에 잡는 스포츠세단이란 명성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아 위에 나온 M3 GTR은 7분10초대가 기록이다.




이곳의 기록들을 보면 재밌는게 많다.
카레라GT는 200kg이상 가볍고 40마력이나 높은 존다F Clubsport보다 4초나 빠른 7분28초의 기록을 갖고 있고, 세계 최고속이 어쩌구 하면서 최대출력 1001PS를 외치는 베이론은 7분40초, 세단으론 유일하게 7분대에 진입한 RS4의 7분58초등등. 이 이외에도 가격과 기록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는 많이 보인다. 대표적인게 Super 7의 7분 50초, 그리고 무르시엘라고 역시 7분 50초(최고기록은 아님) 기록이다.
지금까지 기록 얘기를 했는데, 그렇다고 이곳이 꼭 프로들 또는 준프로들만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다. 평소엔 일반인들도 자신들의 차로 들어가 놀 수가(?) 있는데, 단 높은 산지이다 보니 이벤트 때를 제외하곤 페라리같은 배기음이 큰 차들은 막는다고 한다.
그리고 관광객 또는 초심자들을 위해 Ring-Taxi라는 전용 택시도 마련돼 있다. 가격이 좀 비싼데 1랩에 3인 기준 180유로, 대신 M5로 프로급의 기사가 미친 듯이 밟아준다. 참고로 전엔 기사가 어떤 여자였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내가 이 서킷을 좋아하는 결정적인 이유라면 평소 하는 레이싱 게임에서 이정도로 재밌는 서킷이 없기 때문이다. GPL과 GTR로 말이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구간인 Fuchsrohre에서 Adenauer-Forst로 이어지는 코너의 요리조리 미끄러지는 맛이 일품이고, 그 다음은 Kallenhard에서 Ex-Muhle까지의 내리막 코스가 끝내주게 재밌다. 참고로 GTR에서 내 기록은 S7으로 7분 40초대..쪽팔리지만 코스가 너무 길어서 실수가 많은 편이다(외국의 몬스터급들은 10초대도 있음). 소문으론 그란 투리스모4의 프로듀서(이름모름)가 자신이 만든 게임으로 노르트슐라이페를 손발에 땀띠 나게 연습한 다음 실제 이 서킷에 와서 TT로 능숙한 드라이빙을 보였다는 얘기가 있다. 그리고...이게 사실이라면 난 거기 가면 안 된다.
대표적인게 바로 이번 주말에 열리는 Nurdschleife 24h 내구레이스!! 최근 2년 동안 클래스 통합 M3 GTR이 우승했고, 클래스별로 Viper나 996 GT3등이 휩쓸었는데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까 싶다.

레이스 외엔 테스트 트랙으로 유명하다. 워낙 다양한 커브들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길기 때문에 많은 메이커들과, 레이싱팀 그리고 튜너들은 이곳에서 테스트 하기를 좋아한다. 사실상 이곳에서의 공식 랩타임이 서킷에서 빠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기에 더더욱 열을 올린다.
몇 년 전인가 한 수입차의 신문 지면광고를 보고 피식 한적이 있다. 맨 밑엔 좁쌀만 한 글씨로 대충 이런내용이 있었다.
'이 차는 독일의 Nurburgring에서 테스트 했습니다.'
아 물론 민망하게도 그땐 이 노르트슐라이페가 그렇게 의미 있는 테스트 서킷인줄 몰랐던 것이다..
현재 양산차로 이곳에서 8분대를 깨면 무지 빠른 축에 속한다. 기준으로 997 CS와 C6가 딱 7분 59초다. 레이싱을 제외하면 작년 9월에 Radical의 SR8이 세운 6분55초가 세계기록이다. 레이싱 포함 최고기록은 83년 그룹C의 Stefan Bellof가 포르쉐 956으로 세운 6분11초13 (트레이닝데이 에서), 공식적으론 같은 드라이버가 레이스 때 세운 6분25초91이다. F1으론 7분4초대가 기록이다.. 덧붙여서 76년 이후로 F1은 열리지 못했지만 현재의 BMW-Sauber팀이 2006년도 자신들의 머신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한다. 결과는 5분15초80쯤. 계산해보니 대략 평균속도 239.24km이고, 스파에서의 폴 평균속도보다도 좀 빠른 수준이다.
공식 기록표를 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게 포르쉐911 시리즈와 M3다. 특히 포르쉐는 상중위권 대부분 휩쓰는 수준이며(아마 위치상 가까운것도 크게 한몫할듯), M3 같은경우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확실히 이 내구레이스에서 날아다니는걸 보면 랩타임+내구성을 동시에 잡는 스포츠세단이란 명성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아 위에 나온 M3 GTR은 7분10초대가 기록이다.




이곳의 기록들을 보면 재밌는게 많다.
카레라GT는 200kg이상 가볍고 40마력이나 높은 존다F Clubsport보다 4초나 빠른 7분28초의 기록을 갖고 있고, 세계 최고속이 어쩌구 하면서 최대출력 1001PS를 외치는 베이론은 7분40초, 세단으론 유일하게 7분대에 진입한 RS4의 7분58초등등. 이 이외에도 가격과 기록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는 많이 보인다. 대표적인게 Super 7의 7분 50초, 그리고 무르시엘라고 역시 7분 50초(최고기록은 아님) 기록이다.
지금까지 기록 얘기를 했는데, 그렇다고 이곳이 꼭 프로들 또는 준프로들만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다. 평소엔 일반인들도 자신들의 차로 들어가 놀 수가(?) 있는데, 단 높은 산지이다 보니 이벤트 때를 제외하곤 페라리같은 배기음이 큰 차들은 막는다고 한다.
그리고 관광객 또는 초심자들을 위해 Ring-Taxi라는 전용 택시도 마련돼 있다. 가격이 좀 비싼데 1랩에 3인 기준 180유로, 대신 M5로 프로급의 기사가 미친 듯이 밟아준다. 참고로 전엔 기사가 어떤 여자였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내가 이 서킷을 좋아하는 결정적인 이유라면 평소 하는 레이싱 게임에서 이정도로 재밌는 서킷이 없기 때문이다. GPL과 GTR로 말이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구간인 Fuchsrohre에서 Adenauer-Forst로 이어지는 코너의 요리조리 미끄러지는 맛이 일품이고, 그 다음은 Kallenhard에서 Ex-Muhle까지의 내리막 코스가 끝내주게 재밌다. 참고로 GTR에서 내 기록은 S7으로 7분 40초대..쪽팔리지만 코스가 너무 길어서 실수가 많은 편이다(외국의 몬스터급들은 10초대도 있음). 소문으론 그란 투리스모4의 프로듀서(이름모름)가 자신이 만든 게임으로 노르트슐라이페를 손발에 땀띠 나게 연습한 다음 실제 이 서킷에 와서 TT로 능숙한 드라이빙을 보였다는 얘기가 있다. 그리고...이게 사실이라면 난 거기 가면 안 된다.
태그 : Nordschleife, Nurbug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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