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 vs 루비뇨 텔레메트리 비교 피트월

슈마허와 바리켈로의 텔레메트리 비교.
같은 차, 다른 드라이빙 스타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확실히 슈마허는 빠르게 달리는 방법을 알고 있는듯하다.
슈마허는 왼발 브레이크, 바리켈로는 오른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데 주된 스타일 차이는 거기서 나오고 확실히 그 부분에서 바리는 손해를 보고 있다.

일단 스즈카 부터.
두 번의 에이펙스를 지나는 첫 코너.

1. 왼발 브레이크를 쓰는 슈마허는 아주 살짝만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로 첫 에이펙스를 지나지만 오른발 브레이크를 쓰는 바리는 60%정도 브레이크를 밟으면서(한 칸에 20%) 통과. 이곳에서 바리는 엄청난 손해를 봄.
2. 이후 슈마허는 짧은 직선에서 낮은 브레이크 포지션으로 길게 브레이킹, 바리는 짧게 가속 후 강하게 브레이킹을 끝낸다.
이 부분을 보면 슈마허는 브레이킹 중에도 계속 쓰로틀을 열고 있는데 하중을 뒤로 나눠서 제동거리를 줄이고, 넓게 끌면서(쉬프트 다운도 넓게) 브레이크의 부담을 줄이려는 속셈으로 보임. 여튼 이 과정에서 슈마허는 바리에 비해 20~25km/h의 이득을 보고(한 칸이 100km/h) 있다.
3. 두 번째 에이펙스를 향하면서 슈마허는 악셀과 브레이크로 부드럽게 균형을 잡고 그야말로 에이펙스까지 브레이크를 끌고가는데 , 바리는 악셀만을 이용해 브론트 하중을 만들어 주니 피칭이나 롤링이 커짐.
예전에 어떤 일본 동영상에서 파니찌(였나 기억이 잘 안남)와 다른 일본 드라이버 몇몇이 어느 짧은 트랙에서 란에보로 타임어택을 한 명씩 했는데 파니찌가 에이펙스 직전에 브레이크를 왼발로 팍팍(위처럼 살살이 아니라) 밟는 걸 보고 "???"...근데 결국 일본 드라이버들보다 거의 0.3~0.5초는 빠르더라.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데 그냥 랠리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고 생각중.
게임에서 난 왼발 브레이크를 쓰지만 강한 브레이킹을 좋아하는데 생각 좀 해봐야 할 대목.


실버스톤의 콥스와 베케츠.

1. 역시 마찬가지. 슈마허는 악셀을 약간 떼고 브레이크를 20%정도 밟으면서 하중의 이점으로 돌아나가며, 바리는 브레이크를 속도 줄이는 데만 사용하고 연석을 잘못 밟았는지 약간의 오버가 난듯 보인다.
2. 베케츠 첫 코너에서 슈마허는 풀악셀로 동시에 7~8%의 브레이크만 밟아 진입한다. 바리처럼 악셀을 뗄 수도 있었으나 역시 하중이동을 십분 활용함.
3. 이후 이어지는 코너에서도 슈마허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악셀워크를 사용하지만 바리는 딱 보기에도 불안정해 보인다. 이 부근에서 시속 25km나 이득을 봄.


몬트리올 헤어핀.

1. 슈마허는 풀악셀부터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 130%까지 브레이크를 밟는다.(서킷 특성상 브레이크 압력을 높였으리라 생각됨) 기어는 늦게 내리기 시작해 5~4단을 길게 끌고감.
반면 바리는 악셀을 떼고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 125%까지 밟는다.
2. 브레이킹 도중에도 악셀을 15%쯤 밟아 주면서 제동거리에 이득을 보고 역시 부드러운 브레이킹을 사용하나, 바리는 브레이크 펌핑을 이용해 균형을 잡으면서 약간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한다.
3. 코너탈출은 아주 넓게 이루어지는데 슈마허가 바리보다 악셀을 일찍 밟기 시작한다.

종합해 보면 슈마허는 거의 항상 악셀을 밟고 있으면서 브레이크를 하중이동에 사용하고, 브레이크는 일찍 살짝 길게 밟으면서 코너는 페달로 도는 것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바리는 정석, 그냥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는 말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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