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에프원 소식, 키미 월드챔피언!!! 피트월

우와 예상하기도 민망했던 틈새 시나리오로 드라마같은 타이틀 획득했다.
토요일 예선까지만 해도 방법은 운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초반 해밀턴 삽질 2연타 보자마자 키미 챔피언을 확신했음.
시즌 초중반 챔피언쉽 4위로 크게 떨어지고 해밀턴은 9연속 샴페인 터트리는 걸 보면서 은근슬쩍 포기했는데 키미가 프랑스 이후 독일만 빼면 계속 포디움에 오르고, 특히 마지막 3전을 남기고 벨기에 우승까지 키미-84, 해밀턴-97, 알론소-95 로 붙었을 때의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음. 오늘도 챔피언쉽 포인트 해밀턴-107, 알론소-103, 키미-100점 으로 키미가 우승한다는 가정 하에 해밀턴은 6위 이하, 알론소는 3위 이하를 차지해야 챔피언이 가능한 그림이었다. 폴을 가져간 마싸는 경기 전 키미의 승리에 어떠한 도움도 주겠다는 얘기가 그나마 위안이 되는 상황.

다음은 새벽에 경기보면서 간단히 메모했던 내용.

-71(남은 랩) 스타트, 인라인의 마싸-키미가 나란히 붙어감. 세나커브 해밀턴-알론소 배틀중 해밀턴 코스아웃 7위.
-63 해밀턴 기어트러블 18위 추락 막장행.
-51 마싸핏인, 8.X초. 버튼 엔진트러블.
-50 키미핏인, 9.X초. 알론소 핏인. 데이비슨 핏인중 핏크루 버벅임.
-48 해밀턴 핏인, 5.X초 핏아웃 14위로 복귀.
-43 알론소-쿠비짜 좁혀짐, 3~4위 배틀.
-39 베텔-해밀턴 11~12위 배틀. 근성으로 버팀.
-38 쿠비짜 알론소 추월 3위.
-35 해밀턴 5위와 20여초 차. 알론소 조금씩 멀어짐. 베텔 리타이어.
-34 해밀턴 핏인 18랩 주유, 핏아웃 후 그대로 9위. 직후 코발라이넨 대형사고. 그래벌 사고라 다행히 SC 안 뜸.
-33 8~9위 쿨사드(1스탑중)-해밀턴 31초 차이.
-31 쿠비짜 핏인, 1스탑 더 남김, 7위 복귀. 바리켈로 엔진블로우 상태로 핏인.
-30 6~7위 로즈버그-쿠비짜 배틀, 추월시도 중 쿠비짜 세나커브에서 뒤가 흔들림.
-28 잘 달리던 마싸 헐리웃액션 타이어 잠금, 키미와 0.7초차.
-26 해밀턴 5위와 대충 33초차.
-23 키미-알론소 36초차, 쿠비짜 6위.
-22 마싸 핏인, 슈퍼소프트.
-20 키미-알론소 40초차, 알론소 랩당 1~2초 늦음.
-19 알론소 핏인, 슈퍼소프트. 키미 마지막 핏인.
-18 키미 핏아웃, 1위 리드. 마싸와 2초차.
-17 해밀턴 5위와 15초차, 근데 1스탑 더 남김.
-16 마싸 여유있게 굳히는중.
-14 해밀턴 핏인, 3위 쿠비짜 핏인, 알론소 3위로 올라감.
-12 해밀턴 5위 닉과 26초차 막장, 알론소 키미와 45초차.
-06 해밀턴 7위, 5위 로즈버그-해밀턴 22초차, 키미 패랩 1:12.445 너무 빨리달림.
-04 쿠비짜-로즈버그 세나코너에서 계속되는 배틀, 사고나면 당장 해밀 5위로 챔피언.
-02 같은 코너에서 다시 로즈버그 쿠비짜 추월.

마싸가 작년에 이어 홈 브라질에서 연속 폴투윈도 가능했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으니 키미는 마싸에게 감사해야 할듯.

마지막까지 챔피언쉽 포인트는(우승횟수),
키미    - 110 (6)
해밀턴 - 109 (4)
알론소 - 109 (4)
마싸    - 94   (3)
닉        - 61
쿠비카 - 39

6회 우승이라면 챔피언 차지가 응당 당연한 게 아니었을까? 시즌 중반까지 개인적으로 해밀턴도 응원했으나 나도모르게 슬슬 정나미가 떨어졌고, 심지어 오랫동안 좋아하던 맥라렌에게 까지도 마음이 떠나버림. 알론소, 해밀턴 둘의 챔피언은 정말 반갑지 않은데 키미의 극적인 챔피언으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잃어버린 시즌을 되찾은 느낌이다.

덧글

  • 안기 2007/10/22 18:48 # 답글

    컥..... 진짜 예상 외네요, 해밀턴 or 알론소 였는데, 꾸준한 페이스 유지한 키미가 결국 챔프의 자리를 가져가는군요. 내년 드라이버 시트의 위치도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해 집니다. 알론소는 맥라렌을 떠날듯 하고
  • 25RS 2007/10/22 21:35 # 답글

    상위권 경쟁이 치열했군요.
  • 지구밖 2007/10/23 00:09 # 답글

    일단 내년이 맥라렌은 버리는 시즌이 될듯 하고, 사실상 내년에 또 페라리 우승이 점치기 쉬운 시나리온데..
    아무튼 올 시즌은 초중후반 내내 도그파이트가 치열해서 정말 재밌었어요.
  • 유리엘리베이터 2007/10/24 11:32 # 답글

    이런저런 F1이야기 재밌게 읽었어요. 링크추가했는데.. 괜찮을 런지요?
  • 지구밖 2007/10/24 20:12 # 답글

    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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