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가 나스카 게임 독점권을 먹으면서 파피루스 개발팀이 공중분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팀 창설자인 데이비드 캐머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오너 존 헨리가 손잡고(존 헨리는 레이싱심의 광팬이라고) iRacing이란 새로운 꺼리를 도모한다며 발표했을 때 흥분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죽이는 걸로 만들고 있으니 그냥 기다리라..., 이 말만 듣고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2006년쯤 온보드 주행 동영상 하나 달랑 공개하더니 다시 잠수, 올 초였나 패키지 게임이 아니라 온라인 게임으로 오픈한다는 끔찍한 소식이 던져졌다. 가격도 꽤 쎄서 1달에 20$, 3달에 50$, 6달에 90$, 1년에 156$, 게다가 트랙과 차량은 아이템처럼 따로 사는 시스템 이었다. 이후 봄 몇 달간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하고 곧 정식 오픈했지만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얼마 전 혹시나 해서 토렌트를 뒤져봤는데 역시나 뚤린버젼이 있는 것이 아닌가. 오오오..
다만 토렌트에 어떤 설명이나 리플이 없어서 좀 꺼림찍 하긴 했는데 일단 속는 셈치고 열심히 받았다.
초속 10~30kb로 받았으니 꽤 오래 걸렸는데 드디어 어제 완료하고 확인해 보니까 헐....이거 진짜였다. 하하
트랙하고 차량도 다 있고, 원래가 온라인 전용이라 몇몇 기능제한과 혼자 연습주행 밖에 못 하지만 이게 어디냐.

그래픽은 나스카 2003이랑 거의 같은 수준이라 깔끔하지만 요즘 기준으로 보자면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오벌용의 Late Model, Silver Crown, SK Modified가 있지만 이건 기본이 쑛트랙 용이라 기어비가 되게 짧은데 조절도 불가능하다. (곧 정규 나스카용 스톡카가 업데이트 예정)
기본적인 타이어모델 감각은 역시 나스카 2003과 좀 비슷하다. isi엔진 기반의 게임들이 특히 중저속에서 한계그립이 되게 인위적인 거에 비해 이건 무게이동 등 더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차들은 대체로 느린 편이지만 레코드 라인을 정확하게 그리기가 까다롭고 덕분에 테크닉 편차가 더 크지 않을까 한다. 내가 코너에 약간 늦게 진입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이거는 반대로 일찍 진입하는 게 더 유리할 거 같다. 아마 카트 많이 타본 사람은 잘할 듯..
아무튼 완전 그림의 떡이었는데 해보고 감동해서 동영상이나 하나 낼름 만들어 봤다. 흑흑


덧글
저도 사실 GPL과 파피루스 물리엔진을 좋아하는데. GPL에서는 타이트하고 코너에 죽을듯이 뛰어드는 브레이킹 보다는 좀 여유롭게 브레이킹을 하고 클리핑포인트에서
가속을 재빨리 부드럽게 연계하는쪽이 타임이 좋게 나오는데. ISI기반 레이싱게임은 멀티때 보면 다들 불나방처럼 빠른속도로 코너로 뛰어들더군요.
또 그쪽이 더 랩타임이 좋게나오고... 개인적으로는 이부분이 정말 맘에 안들어서 ISI기반 게임들을 다 싫어 했었거든요. F12002부터 현재까지 고쳐지지 않더군요.
외국인 초고수의 리플레이를 보면 쑤셔넣기파가 있는 반면 정석파도 같이 존재하거든요. EA F1에서는 진짜 치팅스러울 정도였고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인위적인 어떤 느낌이 있는데 그게 되게 싫습니다.
근데 혹시 레이서즈에 GPL 타임어택 리플레이 올리시던 분 아니세요? HOYA라는 닉네임 쓰던 분 계셨던 거 같은데.
잘봤습니다~
한국에서도 인터넷 렌이랑 컴퓨터가 좋으면 잘 할수 있을 까요?
컴퓨터를 바꿔야하나 렌을 바꿔야하나 고민이라서요.
윽 그럼 온라인게임말고 PC게임중에 레이싱 게임이 뭐가 있을까요? 사실 아이레이싱이 제일 실제하고 가까운거 같은데...
iracing 의 대안이 될 정도로 괜찮은 레이싱 게임은 제가알기로 없지만, 그래도 굳이 찾아보자면 gtr evolution이나 grand prix legends, live for speed, richard burns rally 정도가 있겠네요.
pildoc@nate.com 으로 토렌트 파일좀 보내주실수 없을까요???
안된다면 어떤검색 사이트 이용하셨는지좀...
파피루스 물리엔진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