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해

흐음...

난 내가 어릴 적 재즈처럼 이상하고 재미없는 음악을 좋다고 들을 일은 아마 없을 걸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들어보니 어차피 다 흑인음악의 갈래인지라 익숙한 리듬구조를 가진 그 음악에 쉽게 재미를 붙일 수 있었지. 비록 테크트리는 거꾸로 탔지만..

한편 불과 지난 대선까지만 해도 남들이 하는 정치 얘기를 술안주 정도로만 생각했던 내가 정치 기사를 들여다보고 있을 줄은 몰랐었다. 작년 초 굵직굵직한 정치기사가 흘러 넘칠 때 본의 아니게 조금씩 접하면서, 그리고 그게 근본적으론 나 같은 정치 문외한의 책임도 켰다는 생각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이제 와 그분에 대한 옛 기사와 비화들을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정치인이 있어야 되는데...
존경받는 언더그라운드는 결국 이 어쩔 수 없는 파워게임에서 어쩔 수 없이 패할 수밖에 없는 건지...

지난날 16대 대선과 그 총선,
'에라 모르겠다 1번 찍자' 했던 쪽팔린 기억이 자꾸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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