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 디지털 시계 시계방

시계가 따로 있어도 전화기로 시간을 보곤 하는데 재밌는 게 있다.
디지털 시계(숫자 시계)인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면 분명히 화면을 봤는데도 시간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고 주머니에 넣으면 5분 안에 종종 '아 아까 몇 시였지?' 이런다. 심지어 두 번 연속으로도 이런다. 특히 음악을 듣고 있는 등, 다른데 정신이 팔려 있을 때가 그렇다.

근데 아날로그 시계는(쿼츠 포함 바늘 시계) 안 그렇다. 위 같은 대부분 상황에서 대충 시계를 봐도 바늘 위치는 바로 인식이 된다. 수 초안에 까먹고 머리가 혼란스러워지는 일은 없다. 그래서 요샌 전화기 바탕화면에 아예 바늘시계를 띄워놨지만.

시간 보기는 시각적으로 읽는 게 언어적으로 읽는 것보다 편한 거 같다. 예전에 '동물과의 대화'라고 어느 자폐증 과학자가 쓴 책이 있었는데 거기서 일반인은 상황을 언어적으로 인식하는 것에 익숙하다면, 자폐인은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것에 능숙하다고 봤는데, 그럼? 아 그러고 보니 전에 한 인터넷 자폐증 검사에서 아스페르거 증후군 턱걸이로 나왔었지. -_-; 남들이 시간을 어떻게 보는 게 편한지는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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