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색에 관한 웃긴.. 나도몰라

난 좋아하는 색이 딱히 없었다. 

아주 어릴 적 '그냥' 빨간색을 좋아했고, 지금은 뭔가 물건을 골라야 할 때 '조금' 까만색을 선호한다는 정도만 있었을 뿐이다. 어쩌다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이란 말이 티비나 인터넷 등에서 나왔을 때 나도 내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잠시 생각해 보기도 했었지만, 어쨌든 결론은 언제나 '없다'였다. 

그리고, 언제부턴진 모르겠지만 별 이유 없이 그냥 노란색이 땡겼다. 아마 최근인 거 같다. 
근데 웃긴 건, 내가 노란색이 좋다고 생각하고서부터(정의내리고서 부터) 노란색을 은근 의식하더라는 거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노란색이 보이면 무의식적으로 "!" 이렇게 말이다. 마치 내가 예전부터 노란색을 좋아했거나, 무언가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는 마냥.

사실 따지고 보면 꼭 색깔만의 얘기가 아니다. 스포츠의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일 수도 있고(다만 내게는 레이싱에서라도 성의있게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가 딱히 없다.), 심지어 오랜 취미일 수도 있으며, 남들도 크게 다른 거 같지는 않다. 무언가에 빠지면 열과 성를 다해서 논리를 내팽개치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아마 비슷한 이유인 거 같다. 아, 그리고 이게 심하면 흔히 정줄을 놓는다 표현하지. 

아무튼..마음은 이런 식이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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