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0519143115§ion=01
웃긴 기사에 분위기 깨는 거 같지만..
예전부터 느꼈던 건데 진지한 얘기라도 트위터에서 보면 뭔가 유치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 거 같다.
인스턴트한 시스템이 심지어 위 기사의 김여진이나 김형석, 김제동이 올린 누구나 공감할 생각에조차 인스턴트한 느낌을 수반한다고나 할까. 반면에 같은 소신 발언이라도 지난번에 김여진이 100분 토론에서 했던 얘기처럼 충분한 부연설명이 있으면 훨씬 공감하기가 쉽다. 트위터의 이런 점 때문에 본래 주요 쓰임새인 개인적인 얘기나 짤막한 정보전달을 하기엔 좋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장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거 같다. 특히 사정을 알기 힘든 유명인의 경우 문제 되기 쉬운데, 누군가의 정당성을 떠나 형식논리가 갖춰지기 어렵다. 그래서 어떻게든 약점잡히기 딱 좋다.
지난번 김연아가 코치 경질했을 때도 그렇다. 거기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김연아의 입장이 타당할 수 있다는 것에 앞서 의심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타당하다는 것이다. 진짜 그때의 김연아 트윗은 미안하지만 유치하기 그지없었다. 김미화 블랙리스트 발언도 비슷했다. 슬프지만 논점과 무관하게 좋게 봐줘도 푸념 정도였는데 kbs에겐 약점잡기 쉬운 먹잇감이었을 것이다.
짧은 글 특성상 불가피하지만, 논란이 생길 수 있는 주장이 감정적이기만 하다는 건 치명적이다. 설령 공감될 수 있는 입장이라도 누군가가 설득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데, 유능한 키배꾼은 감정적이지만 논리를 갖추고 있다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오공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말귀 못 알아듣는 통칭 '벽'과도 다르다. 이런 경우 그런 거 없고 잘못되면 그냥 병tothe신이다.
문득 생각나는데 지난번 타마같은 새퀴가 딱 그랬다. 장황하게 인신공격만 늘어놓는 건 결국 무덤만 파는 꼴이다. 근데 트위터는 정말 우르르 몰려다니기나 인신공격 등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정당한 발언조자 뭔가 인신공격으로 보이게 한다.
웃긴 기사에 분위기 깨는 거 같지만..
예전부터 느꼈던 건데 진지한 얘기라도 트위터에서 보면 뭔가 유치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 거 같다.
인스턴트한 시스템이 심지어 위 기사의 김여진이나 김형석, 김제동이 올린 누구나 공감할 생각에조차 인스턴트한 느낌을 수반한다고나 할까. 반면에 같은 소신 발언이라도 지난번에 김여진이 100분 토론에서 했던 얘기처럼 충분한 부연설명이 있으면 훨씬 공감하기가 쉽다. 트위터의 이런 점 때문에 본래 주요 쓰임새인 개인적인 얘기나 짤막한 정보전달을 하기엔 좋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장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거 같다. 특히 사정을 알기 힘든 유명인의 경우 문제 되기 쉬운데, 누군가의 정당성을 떠나 형식논리가 갖춰지기 어렵다. 그래서 어떻게든 약점잡히기 딱 좋다.
지난번 김연아가 코치 경질했을 때도 그렇다. 거기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김연아의 입장이 타당할 수 있다는 것에 앞서 의심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타당하다는 것이다. 진짜 그때의 김연아 트윗은 미안하지만 유치하기 그지없었다. 김미화 블랙리스트 발언도 비슷했다. 슬프지만 논점과 무관하게 좋게 봐줘도 푸념 정도였는데 kbs에겐 약점잡기 쉬운 먹잇감이었을 것이다.
짧은 글 특성상 불가피하지만, 논란이 생길 수 있는 주장이 감정적이기만 하다는 건 치명적이다. 설령 공감될 수 있는 입장이라도 누군가가 설득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데, 유능한 키배꾼은 감정적이지만 논리를 갖추고 있다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오공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말귀 못 알아듣는 통칭 '벽'과도 다르다. 이런 경우 그런 거 없고 잘못되면 그냥 병tothe신이다.
문득 생각나는데 지난번 타마같은 새퀴가 딱 그랬다. 장황하게 인신공격만 늘어놓는 건 결국 무덤만 파는 꼴이다. 근데 트위터는 정말 우르르 몰려다니기나 인신공격 등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정당한 발언조자 뭔가 인신공격으로 보이게 한다.
덧글
특히 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한국말은 짧을 수록 그 오해가 커지기 마련이니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