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달 전에 시피유랑 메인보드, 램을 바꿨다.
기분 좋게 조립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전원을 켜고, 다행히 잘 켜지고, 포맷하고, 이것저것 깔고 셋팅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프리징..
살짝 당황했지만 모든 부품을을 뺐다 다시 꽉 끼우고 잘 돌리기를 1~2일, 하지만 보란 듯이 다시 프리징...
뭔가 느낌이 안 좋았다. 부품을 다시 점검했지만 얼마 후 또 프리징, 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안 했구나. 낼름 했다. 근데 또 프리징..
일단 그래픽카드나 파워, 하드가 문제일 가능성은 낮았다. 원래 잘 썼거던. 그래픽 드라이버도 전에 쓰던 버전이었다. 동영상 볼 때 유난히 자주 그러는데 코덱 문제인가? 코덱팩을 쓰던 버전으로 바꿔봤다. 여전하다. 어차피 동영상 재생 프리징도 랜덤이다. 확실히 코덱은 아니다.
아!! 요즘 인텔 보드는 ide 커넥터가 없어서 쓰던 120기가 ide 하드랑 dvd롬 때문에 ide-usb 컨버터를 하나 샀는데 그게 문제인가보다. 워낙 ide 컨버터들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길래 잘 알아보고 평가 좋은 걸로 샀는데...여차하면 반품시킬 준비 하고서 일단 컨버터를 아예 빼봤다. 또 다운된다.
사타선이 문젠가? 해보니까 아니다.
시피유 클럭 자동관리 옵션이랑 윈도우 전력관리도 꺼봤다. 이것도 아니다.
많으면 하루 한두 번, 최대 3일을 못 넘기고 프리징이 생겼는데, 하나하나 바꾸면서 테스트하다가 거의 2주가 갔다. 이제부턴 프리징 생길 때마다 전부 기록해 두기로 했다.
멈추는 타이밍은 확실히 랜덤이다. 동영상 볼 때가 가장 많았지만 그냥 동영상을 많이 봤던 것뿐이다. 파일 옮기다가 한 번, 인터넷 하다가 두 번, 프리셀 하다가 한 번, 게임 로딩 중에 한 번, 나머지는 전부 동영상 재생 중..
발열 문제도 아니다. 온도는 지극히 정상이었다. 심지어 지금 시피유는 전에 쓰던 시피유보다 전력 소모량도 훨씬 적다. 순간 소모량도 관계없고, 게다가 파워는 나름 fsp다.
FUCK!!!!! 당시 난 빨간 팬티남의 심정이었다.
허...하나 다른 게 있다면 시피유 내장 그래픽으로 바꾸니 그냥 프리징이 아니라 줄무늬 프리징이 생긴다. 신선했다 하하. 잠시나마 의심했던 그래픽카드에게 미안했다. 그리고 곧 깨달았지만 사실 그 유튜브 문제는 실험 도중에 바꿨던 베타 드라이버 때문이었다.
곧바로 그 상태에서 장농 위를 뒹굴던 남는 파워로 교체했다. 여튼 테스트한답시고 그동안 밀린 스타2 중계도 신나게 봤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날아다니던 테란 승률이 요새 좀 떨어지니까 테란을 교전에서 압살했을 때의 쾌감이 예전보다 덜한 거 같았다. 역시 사람 마음은 뭔가 간사하다. 스포츠는 역시 상대가 씹스러워야 이길 때 짜릿하다. 어쨌거나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또 멈춘다. 하지만 그 와중에 감사하게도(?) 하루에 세 번이나 폭풍 다운되면서 테스팅 하나는 착착 진행됐다.
남는 건 사실상 메인보드란 생각이 들었다. 시피유나 램은 최후로 미루고, 하필 잘 쓰던 하드가 다른 부품 교체랑 정확히 맞물려서 망가질 거 같지는 않았다. 아주 오래전에 하드 접촉문제 때문에 프리징에 자주 걸렸던 적이 있는데, 그때의 프리징은 하드가 정지할 때 나는 딸깍(?) 소리가 항상 같이 났었다. 일단 접촉 문제는 아닐 거 같았다. 아무튼 그렇게 asus 씨바라마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곧바로 메인보드를 새걸로 교환받고 다시 테스트. 오예 다음날 또 프리징! asus 센터에겐 미안했지만 사실 교환받은 메인보드 바이오스가 최신이었던 걸로 봐서 어차피 순수 신품도 아닌 거 같았다. 후후
웃을 때가 아니라...사실 나머지 부품들이 문제라는 걸 상상하니 정신이 몽롱해 졌다. 증명하기도 귀찮고, 게다가 암만 딴 걸로 삽질해도 왠지 포맷하기는 싫었다. 사실 소프트웨어 문제일 거 같지도 않았다.
사운드카드가 usb 외장형인데 usb3에 꼽아서 호환 문제가 왔나 싶었다. usb2에 꼽았다. 다운된다. 하하
설마설마 하면서 동생이랑 램을 바꿔 껴봤다. 음, 일단 의외로 오래 버틴다. 거의 1달 동안 3일씩을 못 넘기고 다운되더니 지금은 일주일 째 아무 탈 없이 돌아간다! 더 놀라운 건 내 램을 끼운 동생 컴퓨터도 아직 멀쩡하다. 읭? 메모리 발열 문제였나? 메모리가 내껀 방열판이 없고 동생 껀 있는데 동생컴 케이스는 냉각 시스템이 훨씬 좋다. 근데 발열 문제일 거 같지는 않다. 프리징을 기록해 두기 전 중에는 컴퓨터 켠지 1~2시간 만에 다운된 적도 있었다. 그리고 막말로 프리셀하는데 램이 과열될 리가? 어처구니없지만 램 접촉이 제대로 안 됐었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몇 번이나 뺐다 꽉 꼈었는데..)
근데 아직까지도 노이로제 장난 아니다. 특히 헤드폰에서 그 살짝 '폭'하는 소리...으어$%$@
음악 듣다가 트랙 넘기거나 정지시킬 때, 동영상 스킵할 때 랜덤으로 '폭' 거리는데 내가 그래놓고도 깜짝깜짝 놀랜다. 아니면 영상이 중간에 살짝 깨진 경우나, 스트리밍 영상에서 버퍼링 뜰 때처럼 소리가 예정에 없이 끊길 때도 아주 미친다.
원래는 일주일 써보고 다시 내껄로 바꿔서 원인을 밝히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럴 의지가 생기질 않는다. ㅎㅎㅎ
기분 좋게 조립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전원을 켜고, 다행히 잘 켜지고, 포맷하고, 이것저것 깔고 셋팅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프리징..
살짝 당황했지만 모든 부품을을 뺐다 다시 꽉 끼우고 잘 돌리기를 1~2일, 하지만 보란 듯이 다시 프리징...
뭔가 느낌이 안 좋았다. 부품을 다시 점검했지만 얼마 후 또 프리징, 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안 했구나. 낼름 했다. 근데 또 프리징..
일단 그래픽카드나 파워, 하드가 문제일 가능성은 낮았다. 원래 잘 썼거던. 그래픽 드라이버도 전에 쓰던 버전이었다. 동영상 볼 때 유난히 자주 그러는데 코덱 문제인가? 코덱팩을 쓰던 버전으로 바꿔봤다. 여전하다. 어차피 동영상 재생 프리징도 랜덤이다. 확실히 코덱은 아니다.
아!! 요즘 인텔 보드는 ide 커넥터가 없어서 쓰던 120기가 ide 하드랑 dvd롬 때문에 ide-usb 컨버터를 하나 샀는데 그게 문제인가보다. 워낙 ide 컨버터들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길래 잘 알아보고 평가 좋은 걸로 샀는데...여차하면 반품시킬 준비 하고서 일단 컨버터를 아예 빼봤다. 또 다운된다.
사타선이 문젠가? 해보니까 아니다.
시피유 클럭 자동관리 옵션이랑 윈도우 전력관리도 꺼봤다. 이것도 아니다.
많으면 하루 한두 번, 최대 3일을 못 넘기고 프리징이 생겼는데, 하나하나 바꾸면서 테스트하다가 거의 2주가 갔다. 이제부턴 프리징 생길 때마다 전부 기록해 두기로 했다.
멈추는 타이밍은 확실히 랜덤이다. 동영상 볼 때가 가장 많았지만 그냥 동영상을 많이 봤던 것뿐이다. 파일 옮기다가 한 번, 인터넷 하다가 두 번, 프리셀 하다가 한 번, 게임 로딩 중에 한 번, 나머지는 전부 동영상 재생 중..
발열 문제도 아니다. 온도는 지극히 정상이었다. 심지어 지금 시피유는 전에 쓰던 시피유보다 전력 소모량도 훨씬 적다. 순간 소모량도 관계없고, 게다가 파워는 나름 fsp다.
인정하긴 싫지만 이제 그래픽카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일단 코딱지만큼 오버했던 걸 풀어봤지만 계속 그러길래 아예 시피유 내장 그래픽으로 바꿔봤다. 그래픽카드를 빼고 제일 처음 테스트했던 건 유튜브 재생이었다. 왜냐면 전엔 유튜브 탭을 10여 개 이상 동시에 띄웠을 때 화면 깜빡임 현상이 발생했었는데 이게 뭔가 의심스러웠었다. 근데 시피유 내장으로 돌리니 잘 되는 게 아닌가!! 풉! 그래픽카드가 범인인 거 같았다. 어차피 오락도 잘 안 하는데 대충 써야겠다라고 생각한 지 2시간 후....
곧바로 그 상태에서 장농 위를 뒹굴던 남는 파워로 교체했다. 여튼 테스트한답시고 그동안 밀린 스타2 중계도 신나게 봤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날아다니던 테란 승률이 요새 좀 떨어지니까 테란을 교전에서 압살했을 때의 쾌감이 예전보다 덜한 거 같았다. 역시 사람 마음은 뭔가 간사하다. 스포츠는 역시 상대가 씹스러워야 이길 때 짜릿하다. 어쨌거나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또 멈춘다. 하지만 그 와중에 감사하게도(?) 하루에 세 번이나 폭풍 다운되면서 테스팅 하나는 착착 진행됐다.
남는 건 사실상 메인보드란 생각이 들었다. 시피유나 램은 최후로 미루고, 하필 잘 쓰던 하드가 다른 부품 교체랑 정확히 맞물려서 망가질 거 같지는 않았다. 아주 오래전에 하드 접촉문제 때문에 프리징에 자주 걸렸던 적이 있는데, 그때의 프리징은 하드가 정지할 때 나는 딸깍(?) 소리가 항상 같이 났었다. 일단 접촉 문제는 아닐 거 같았다. 아무튼 그렇게 asus 씨바라마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곧바로 메인보드를 새걸로 교환받고 다시 테스트. 오예 다음날 또 프리징! asus 센터에겐 미안했지만 사실 교환받은 메인보드 바이오스가 최신이었던 걸로 봐서 어차피 순수 신품도 아닌 거 같았다. 후후
웃을 때가 아니라...사실 나머지 부품들이 문제라는 걸 상상하니 정신이 몽롱해 졌다. 증명하기도 귀찮고, 게다가 암만 딴 걸로 삽질해도 왠지 포맷하기는 싫었다. 사실 소프트웨어 문제일 거 같지도 않았다.
사운드카드가 usb 외장형인데 usb3에 꼽아서 호환 문제가 왔나 싶었다. usb2에 꼽았다. 다운된다. 하하
설마설마 하면서 동생이랑 램을 바꿔 껴봤다. 음, 일단 의외로 오래 버틴다. 거의 1달 동안 3일씩을 못 넘기고 다운되더니 지금은 일주일 째 아무 탈 없이 돌아간다! 더 놀라운 건 내 램을 끼운 동생 컴퓨터도 아직 멀쩡하다. 읭? 메모리 발열 문제였나? 메모리가 내껀 방열판이 없고 동생 껀 있는데 동생컴 케이스는 냉각 시스템이 훨씬 좋다. 근데 발열 문제일 거 같지는 않다. 프리징을 기록해 두기 전 중에는 컴퓨터 켠지 1~2시간 만에 다운된 적도 있었다. 그리고 막말로 프리셀하는데 램이 과열될 리가? 어처구니없지만 램 접촉이 제대로 안 됐었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몇 번이나 뺐다 꽉 꼈었는데..)
근데 아직까지도 노이로제 장난 아니다. 특히 헤드폰에서 그 살짝 '폭'하는 소리...으어$%$@
음악 듣다가 트랙 넘기거나 정지시킬 때, 동영상 스킵할 때 랜덤으로 '폭' 거리는데 내가 그래놓고도 깜짝깜짝 놀랜다. 아니면 영상이 중간에 살짝 깨진 경우나, 스트리밍 영상에서 버퍼링 뜰 때처럼 소리가 예정에 없이 끊길 때도 아주 미친다.
원래는 일주일 써보고 다시 내껄로 바꿔서 원인을 밝히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럴 의지가 생기질 않는다. ㅎㅎㅎ




덧글
좀 하다가 포기하고 수리 맡겼는데 이사람들이 돈만받아먹고 고치지를 못함
근데 제 경우는 하드디스크 전원케이블이 좀 접촉불량인 것 같아서 제대로 꼽고 그래픽카드 바꾸니까 멈춤 현상이 안나타나더라구요.
솔직히 원인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안멈추고 잘되니 너무 좋아요. 자꾸 얼어버리니까 진짜 미치는줄 알았음ㅎㅎ
프리징의 문제가 꽤 광범위하고, 각 부품들은 독립적이라고 생각했을 때, 메인보드 하나를 바꾸나 다른 부품 하나를 바꿔보나 실험에선 마찬가지 아닐까요? 예를 들어 결과적으로 파워의 문제에서 메인보드 하드는 정상이라고 치면, 메인보드를 바꿨을 때 여전히 파워 or 하드의 숙제는 남죠. 하드를 교체해도 파워 or 메인보드가 남고요. 파워를 교체했을 때 파워 문제임을 바로 알 수 있는 거죠. 오히려 메인보드는 바꾸기가 제일 번거로우니 저는 우선순위의 뒤쪽에 둡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