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레이싱 게임 하다가 어느 네덜란드 서버에서 스핀 한 번 했더니 곧바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추방당해서 황당했었는데, 아까 포럼에 보니까 이미 같은 서버에서 당한 피해자들이 속출 중이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게임이나 협동 게임 등 뭔가 사회적인 게임을 거의 안 하는 편이라 게임에서 남에게 상처받는 일은 흔치 않은데, 아무튼 이 일로 예전에 있었던 기억들까지 싹 떠올랐다. 많지는 않지만 이런 거 한 번이 그 게임 자체를 아예 정떨어지게 하기도 했다.
1. Assetto Corsa
그저께 어느 네덜란드 서버, 무젤로에서 SLS로 퀄리파잉 중이었는데 몇 랩 후 첫 코너에서 스핀을 했다. 큰 스핀도 아니고 걍 트랙 내에서 멈출 수 있는 스핀. 그래도 뒷사람이 못 피하고 충돌했는데 곧바로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추방됐다. 처음엔 그런 밴 자체가 넌센스라 핑이 높아서는 아닐까 했었는데(아주 드믈지만 그런 경우도 있음) 아까 공식 커뮤니티에 누가 하소연을 시작했고 동일하게 당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그 서버 방장도 나왔는데, 바퀴 두 개가 아웃되거나 숏컷이면 추방이라나 뭐라나...빡쳐서 그럼 난 스핀만 했지 바퀴는 계속 트랙 내에 있었다니까 한다는 소리가,
말은 되네 ㅋㅋㅋ
솔직히 이건 아래 김치들에게 당한 세 경우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었다.
2. Left 4 Dead 2
꽤 오래전이다. 기본적으로 협동 게임이고 어떤 사람들이랑 게임 중이었는데, 진행 중에 뭔가를 활성화 시켜야 하는 지점에 다다랐다. 클릭하라고 반짝거리길래 그걸 내가 눌렀는데 갑자기 어떤 김치 하나가 보이스 채팅으로 소리를 지르는 거다. 뭔 소리 하는건지 몰라서 그냥 씹었더니 내가 안 들리는 줄 알았던지 그냥 채팅창으로 날 부른다. 대답했더니 그거 누르면 안 된다면서 육두문자를 한참 날리더니 킥. 게임하다 김치의 욕지꺼리를 내 헤드폰으로 듣는 기분은 진짜 엿 같았다. 이후로 이 게임 아예 손도 안 댔다.
3. Arma 3
협동 게임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서버는 협동 모드이고, 기본적으로 진지한 게이머들이 유난히 많은 게임이기는 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위의 레프트 포 데드에선 초보였다면 이건 나름 수백 시간 즐겨서 꽤 익숙한 게임이다. 어느 날 어느 한국 서버에서 사람들이랑 좀 떨어진 상태로 AI를 열심히 잡고 있었는데, 어떤 김치 하나가 내가 안 따라온다고 자기 동료한테 날 그냥 죽이잔다. 그렇게 쿵짝쿵짝 몇 번 하더니 나한테 로켓을 쏴버린다. 닉네임은 titanium, 가끔 보던 김친데 정이 확 떨어져서 어차피 흥미도 거의 식어가던 게임 그날 이후로 접었다.
4. Pay Day 2
공교롭게도 이것 또한 협동 게임이다. 4명이 한 팀인데, 어느 날 게임 시작하기도 전에 채팅 로비에서 어떤 사람이 보이스 챗으로 "슛!", "숫!", "슛!" 계속 이런다. 난 그냥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다짜고짜 마이크로 "양복 입으라고 개새끼야!!!" 이런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모든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이미' 양복을 입고 있다. 난 이새끼가 뭔 개소리를 하는가 생각하는데 헤드폰으로 개소리가 몇 번 더 오더니 잠시 후 추방. 순간 짜증나서 검색해 봤더니 이새끼가 말한 양복이 방탄복을 말하는 거 같더라 아마도. 어쨌든 이 게임도 그렇게 플레이타임 9시간을 끝으로 내 스팀 카테고리 '노잼' 코너에 있다.
차라리 싸우는 게임은 애초 싸우는 게 목적이니 서로에게 바라는 게 없는데, 이놈의 협동 게임들은 한 두명의 인간들이 누구한테 바라는 것만 생기면 그걸로 이미 분위기 험악해 진다. 특히 김치들, 이 종족은 게임을 어떻게든 이기려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남들이 뭐 효과만 봤다고 하면 우루루 따라하고 때때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자기 밑으로 간주한다. 뭔가 꼭 강남의 극성 엄마들을 보는 거 같다. 게임은 지지리도 잘하고 개성은 지지리도 없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게임이나 협동 게임 등 뭔가 사회적인 게임을 거의 안 하는 편이라 게임에서 남에게 상처받는 일은 흔치 않은데, 아무튼 이 일로 예전에 있었던 기억들까지 싹 떠올랐다. 많지는 않지만 이런 거 한 번이 그 게임 자체를 아예 정떨어지게 하기도 했다.
1. Assetto Corsa
그저께 어느 네덜란드 서버, 무젤로에서 SLS로 퀄리파잉 중이었는데 몇 랩 후 첫 코너에서 스핀을 했다. 큰 스핀도 아니고 걍 트랙 내에서 멈출 수 있는 스핀. 그래도 뒷사람이 못 피하고 충돌했는데 곧바로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추방됐다. 처음엔 그런 밴 자체가 넌센스라 핑이 높아서는 아닐까 했었는데(아주 드믈지만 그런 경우도 있음) 아까 공식 커뮤니티에 누가 하소연을 시작했고 동일하게 당한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그 서버 방장도 나왔는데, 바퀴 두 개가 아웃되거나 숏컷이면 추방이라나 뭐라나...빡쳐서 그럼 난 스핀만 했지 바퀴는 계속 트랙 내에 있었다니까 한다는 소리가,

솔직히 이건 아래 김치들에게 당한 세 경우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었다.
2. Left 4 Dead 2
꽤 오래전이다. 기본적으로 협동 게임이고 어떤 사람들이랑 게임 중이었는데, 진행 중에 뭔가를 활성화 시켜야 하는 지점에 다다랐다. 클릭하라고 반짝거리길래 그걸 내가 눌렀는데 갑자기 어떤 김치 하나가 보이스 채팅으로 소리를 지르는 거다. 뭔 소리 하는건지 몰라서 그냥 씹었더니 내가 안 들리는 줄 알았던지 그냥 채팅창으로 날 부른다. 대답했더니 그거 누르면 안 된다면서 육두문자를 한참 날리더니 킥. 게임하다 김치의 욕지꺼리를 내 헤드폰으로 듣는 기분은 진짜 엿 같았다. 이후로 이 게임 아예 손도 안 댔다.
3. Arma 3
협동 게임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서버는 협동 모드이고, 기본적으로 진지한 게이머들이 유난히 많은 게임이기는 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위의 레프트 포 데드에선 초보였다면 이건 나름 수백 시간 즐겨서 꽤 익숙한 게임이다. 어느 날 어느 한국 서버에서 사람들이랑 좀 떨어진 상태로 AI를 열심히 잡고 있었는데, 어떤 김치 하나가 내가 안 따라온다고 자기 동료한테 날 그냥 죽이잔다. 그렇게 쿵짝쿵짝 몇 번 하더니 나한테 로켓을 쏴버린다. 닉네임은 titanium, 가끔 보던 김친데 정이 확 떨어져서 어차피 흥미도 거의 식어가던 게임 그날 이후로 접었다.
4. Pay Day 2
공교롭게도 이것 또한 협동 게임이다. 4명이 한 팀인데, 어느 날 게임 시작하기도 전에 채팅 로비에서 어떤 사람이 보이스 챗으로 "슛!", "숫!", "슛!" 계속 이런다. 난 그냥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다짜고짜 마이크로 "양복 입으라고 개새끼야!!!" 이런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모든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이미' 양복을 입고 있다. 난 이새끼가 뭔 개소리를 하는가 생각하는데 헤드폰으로 개소리가 몇 번 더 오더니 잠시 후 추방. 순간 짜증나서 검색해 봤더니 이새끼가 말한 양복이 방탄복을 말하는 거 같더라 아마도. 어쨌든 이 게임도 그렇게 플레이타임 9시간을 끝으로 내 스팀 카테고리 '노잼' 코너에 있다.
차라리 싸우는 게임은 애초 싸우는 게 목적이니 서로에게 바라는 게 없는데, 이놈의 협동 게임들은 한 두명의 인간들이 누구한테 바라는 것만 생기면 그걸로 이미 분위기 험악해 진다. 특히 김치들, 이 종족은 게임을 어떻게든 이기려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남들이 뭐 효과만 봤다고 하면 우루루 따라하고 때때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자기 밑으로 간주한다. 뭔가 꼭 강남의 극성 엄마들을 보는 거 같다. 게임은 지지리도 잘하고 개성은 지지리도 없다.
덧글
괜히 김치맨 제한방이 생기는게 아니라니까요 ㅈㅈ
ps.닉 진짜 잘 지으신듯. 본인을 반영하는 멋진 닉이시네요.
협동게임이면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게임인데 님이 글에서 서술했듯이 하나 같이 일반적인 플레이의 영역을 벗어났네요
그래서 그 게임 혼자서 다 클리어하실 수 있었나요? 아니잖아요. 그러니 그 목적에 저해 되는 행위를 했으면 당연히 욕먹죠.
게임 클리어에 대해서는 답할 가치도 없습니다. 위 게임 모두 싱글플레이를 지원하고 이미 아르마랑 레프트 포 데드는 엔딩 쉽게 봤어요.
게임을 잘하는 사람만 합니까.
그럴바에는 못한다고 졌다고 징징거리는 게이머를 킥하는 편이...
각자 개개인의 목적 예를들어 더 좋은 무기를 갖는다던지 많은 게임머니, 혹은 적을 죽이는거 자체가 좋아서 하는 그런 목적이 있겠죠. 이런 목적이 다르단건 인정하지만 위에 팀게임의 목적은 다를 수가 없죠. 저걸 위한 팀게임이니까요
저 목적의 달성방법도 획일적이죠. 특정미션의 달성, 적 팀보다 높은 스코어, 혹은 적을 완전제압 대충 이런 구도죠.
그래서 저 목적을 위하지 않는 행위들 혹은 목적 달성을 저해하는 것들을 트롤들이라 부르고 일부에선 제재하고 일부는 욕하기도 하는거죠.
전 위에 언급한 게임들은 해보진 않았지만 결국 님이 그런 플레이가 목적 달성에 저해가 됬다면 당연히 배제되겠죠. 팀게임에 다른 의미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그리고 게임클리어라는 부분은 제가 좀 단어선정이 부족했네요. 흔히 쓰는 단어로 하면 그 판을 캐리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십시요. 그게 안되면 튀는 플레이는 자제해야 된다는거죠.
그리고, 얘기를 들어보니 정작 본문의 게임들을 아예 모르시는 거 같은데 그러면서 '목적 달성에 저해'따위를 얘기하시네요? 얼마나 개소리인지 하나씩 짚어보죠.
1. 레이싱 시뮬로써 기본적인 모든 룰과 게임 내 매너 등은 실제의 모터스포츠를 거의 그대로 따릅니다. 현실에선 아무리 수백 억 씩 받는 뛰어난 선수라도 실수를 하고 때때로 사고를 일으킵니다. 당연히 실수 한 번으로 추방한다는 것 따위는 현실의 스포츠에선 없고, 그래서 포럼에서 욕을 먹는 것입니다.
2. 기본적으로 이벤트는 모두 그 '게임 진행'을 위한 것이고 자동 포인팅이 됩니다. 누군가는 준비를 위해 늦게 활성화 시키기도 하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그 사람이야말로 특이한 겁니다. 자 누가 잘못했죠?
3. 게임을 시작하면 대개는 이동 수단을 타고 작전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근처의 AI를 자유롭게 처리하죠. 게임 특성상 얼마든지 진지하게도 가능해서 실제 군대놀이를 원하는 사람들은 따로 비공개 방을 꾸려 플레이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그래야 할 필요성 따위는 없습니다. 이 게임의 멀티플레이엔 엔딩도 없고 특별한 진행도 없습니다. 그냥 지원하는 멀티 모드에 따라 적을 잡거나 RPG처럼 개개인의 삶을 플레이 합니다. 아르마처럼 오픈월드의 샌드박스형 게임에서 '일반적인 플레이'를 규정한다는 거 자체가 신선하네요ㅋㅋㅋ.
4. 아이템 선택은 모두 제각각의 자유입니다. 그걸 제한하는 명분이 '목적 달성 저해'라면 그냥 미친소리 같네요. 그리고 본문에도 적었지만 이미 양복이 그 게임의 기본 복장인데 양복 입으라고 개새끼야?? ㅋㅋ
자, 말귀를 알아 들으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목적이 없다는 부분은 더더욱 이해가 안되네요. 목적없는 팀이라니 그럼 그게 팀입니까? 그럼 무엇 때문에 팀이 필요한지 설명해 주시죠. 그냥 지나가던 사람 몇명 모아놓은것도 아니고 게임 클리어에 기반하는 팀아닌가요? 그 목적에 벗어나는 행동은 하면 안되죠.
획일화를 당연하다곤 말안했죠.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 그럼 싱글을 하던지 아님 게임을 캐리해서 자신의 방식도 맞다는걸 증명하면 되는겁니다.
그게 안되면 개인의 자유 선택지를 좀 줄여서라도 클리어쪽에 좀더 공헌하는게 팀게임에 맞는 방식 아닌가요.
얼마나 치열한 약육강식의 게임을 즐기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하는 게임에서는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웬만하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을 만들지는 마시고요. 안녕히 가시길.
뭐 더이상 대화를 거부하신다는데 저도 여기에 댓글 달아봐야 무의미 하겠네요.
http://bastard1.egloos.com/5263371
bastard님 처럼 공통의 목적 따위를 운운하면서 욕이나 막무가내 강퇴를 옹호하는 건 한국게이머건 외국 게이머건 이미 대부분이 싫어합니다. 이 정도로 이해하셨으면 그냥 넘어가는 게 나을 거 같군요.
단적인 예를 들어도 어지간히 게임안해봤다는데 팀 발목잡는 예중에 존나 알아듣기 좋은예가 있음?
그래서 그 레이서들 목적이 뭔데? 개인의 기량향상? 기록단축?
근데 그럼 레이싱을 뭐하러함? 다른사람들을 유희를 위해서? 왜 우승 트로피가 있고 순위를 정하는데? 안전이 최우선이라도 일단 레이싱이 시작되면 목적은 골에 누구보다 빠르게 도달하는거 아닌가? 그 사이에 서로간의 매너가 있고 없곤 그 세계 문제지. 내가 뭐라 할 부분이 아냐
(근데 이것도 팀게임인가?)
팀게임을 위한 목적이 있는데 왜 그걸 부정하려함?
계속 목적이 다르다하는게 그건 게임하는 플레이어 개개인이 추구하는 전체적인 즐기는 목적이고, 내가 계속 얘기하는건 매 판 혹은 스테이지 등등, 팀게임 클리어 위한 목적이 있는데 뭘 자꾸 이야기를 딴데로 돌리려해.
그리고 ㅇㅇ전면 부정하겠음. 내가 저 게임들 안해봤어도 수듄이 알만함
카스:GO에서 1라운드 권총전 3:1 못이겼다고 Fucking moron이라고 외친 놈한테 킥밴 당한 걸 생각해보면(...)
역시 개개인 인간 인성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더러운 트럴새끼들은 국적이 문제가 아니라 금마들 부모님이 문제니 안부인사 잘 드려야 한다는 사실만 깨달은 에피소드였습니다.
외국의 경우는 모르겠는데,
던파 하다가 남들 찍는거 찍는 게 아니라 제가 재밌어하는 거 위주로 재밌게 즐기는데, 일던에서도 님 XXX 쌘데 왜 안 찍음?하는 새끼가 있어서 그 후부터 아는 사람 아니면 솔플만 하고,
와우는 레이드/공대 분위기를 즐기지 딜딸 타임어택 이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데 어떤 친절하신 귀족 분께서 레이드/공대 내내 딜 안나온다고 디스를 해대길래 쿨하게 씹고 그날부터 와우를 접었죠.
그냥 진짜 아는 사람끼리 하는 거 아니면 온라인은 하면 안된다는 걸 알았져. 그후로 멀티가 그렇게 재밌더라하는 게임이라도 친구끼리 아니면 걍 안해여(대표적으로 레포데라던지)